i shall be released

게시판 바보들의 이야기 i shall be released

  • 만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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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댁길이지 #2855

    댁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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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연치 않게 한국 방송을 예전 보다 더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귓가를 때리는 70-80년대 어린시절에 불려졌던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참 듣기 좋아요,, 어렸을 적 생각도 나고 잠시 눈시울을 붉히며 과거를 돌아보게 되니 좋은 시간 좋은 기억 그리고 가끔은 bittersweet – 씁쓸함.

    그중 한가지 특이한 것은, 소위 rocker들, rock이라는 음악 쟝르에 반평생을 받친 가수들이 대거 등장입니다. 반갑기도 하고요.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 이런 모습은 꼭 나오지요. 그 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눈물깢 훔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너나 나나 모두 다 숙연해지기 마련이지요. 여성시청자들의 소녀적 감성을 꼭 건드리지요. 물론 어느정도는 PD와 카메라의 장난질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렇게 안해도 될 고생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들은 거의 말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명박의 똘마니들이 겁이 났겠지요. 아니 왜 이런데다가 갑자기 이명박을 들먹이냐고 나무라시는 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그렇게 고생한 가수들이 한사코 고수했던 음악쟝르가 바로 록뮤직(rock’n’roll)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rock하고 무슨 관련이 있길래…..

    일단 록뮤직은 그 발상 부터가 해괴합니다. rock and roll – 이게 무슨 뜻이냐, 옛날 흑인 노예가 합법이던 시절 흑인 노예가 흔들 의자에서 sex를 하는 모습으로터 나온 말입니다. 그래서 rocking이라는 말 하나로도 그것은 sex – 성교행위를 뜻하는 대단히 점쟎치 못한 말이지요. 그런 말을 들어도 쌀 사람들이 흥얼거리던 노래가락이, 언제나 눌려 있는 사람들의 뮤직, 바로 rock 뮤직이고 세월이 가면서 그 뜻은 희석되어 없어져 버렸고 당당히 show business 세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쟝르의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던 중요한 정신이 있었는데, 바로 저항정신이지요. 이 분야에 있어서 Bob Dylan이라는 사람이 그 정점에 있습니다. 학교안에서는 선생님의 제어하에 있었지만, 학교문을 나서면 바로 bob이 교장선생님이었지요. 그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실로 엄청납니다.

    그가 만들고 부른 노래 가운데에는 반전과 사회의 부조리를 방치하는 정부를 향한 가시같은 가사의 운동노래가 상당수 되고 시위현장에서는 그의 노래가 반드시 불려졌지요. 또한 Bob Dylan 만큼 젊은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결론을 말할께요.

    한국에서 rock뮤직을 평생 해왔다고 자랑스럽게, 그리고 그 때문에 고생한 것을 무신 계급장처럼 말하는 가수들,,, 글쎄요, 저는 반만 인정합니다. 껍데기는 rock인데, 정신이라는 알맹이가 아쉽니요. 그저 사랑 이별 눈물 고향 어머니 뭐 이런것들 빼면 남는게 없지요.

    결정적인 요소 – 저항 정신, 시대의 불의함에, 사회, 권력, 종교 그리고 가진자들의 못가진자에 대한, 사회의 소수 약자를 향한 ‘일부 몰지각한 불온한 무리들’로 몰아 부치던 폭력에 대해서 의연히 나서는 저항정신를 말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rocker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에게는 김민기, 정태춘, 윤도현, 안치환 정도가 생각나네요.

    그래서 박정희 똘마니들은 rock 뮤직한다는 애덜 다 쫓아 내버리고 이름하여 왜색짙은 뽕짝으로 싸그리 도배를 해버렸지요. 이때 많은 rocker들이 생계의 터전을 잃고 지하로 숨어 들었고 그들중 상당수가 요즘 뜨고 있지요. 바로 그 박정희에게 빌붙어 거지 목사를 자처했던 색희들의 새-끼 먹사셰이들의 교회에서 장로가 된 이명박이,, 그 밑에 있던 똘마니들이 이런 노래틀어댈 것 같은 방송사 사장은 아예 임명부터 안해버렸고 지상 공중파에 나와서 기성의 시스템이 저항하는 언사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지 않을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지요.

    여기 bob dylan이 부른 노래 I shall be released는 복음성가로 부터 영향을 받은 노래입니다. 오늘 이노래의 작사자는 감옥에 같힌 죄수의 심정을 들어, 죄로 부터의 구원에 대해 노래합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생각하는 자유, 표현하는 자유가 주어지면 이런 노래를 만들지 못하란 법없습니다.

    They say ev’rything can be replaced
    Yet ev’ry distance is not near
    So I remember ev’ry face
    Of ev’ry man who put me here

    I see my light come shining
    From the west unto the east
    Any day now, any day now
    I shall be released

    They say ev’ry man needs protection
    They say ev’ry man must fall
    Yet I swear I see my reflection
    Some place so high above this wall

    I see my light come shining
    From the west unto the east
    Any day now, any day now
    I shall be released

    Standing next to me in this lonely crowd
    Is a man who swears he’s not to blame
    All day long I hear him shout so loud
    Crying out that he was framed

    I see my light come shining
    From the west unto the east
    Any day now, any day now
    I shall be released

    되돌릴 수 있다고들 하던데
    아직은 어림없어
    기억속의 많은 얼굴들
    나를 이 곳에 쳐넣었지

    한줄기 빛 서쪽 끝에서 동쪽끝까지 난 눈 부셔
    바로 지금 언제고 나는
    곧 놓여질거야

    사람은 원래 돌봐야 된대나
    반드시 실패도 한대
    근데 말야, 확실히 돌이켜 보건대
    이곳 담장 보다 더 높은 곳이 있었어

    한줄기 빛 서쪽 끝에서 동쪽끝까지 난 눈 부셔
    바로 지금 언제고 나는
    곧 놓여질거야

    이렇게 갇힌 신세들
    나는 죄없어 울부짓는,
    내 곁에서 온종일 떠드는 글 마
    아이고 내신세 – 나는 죄없어 – 나는 억울해
    그게 다야 온종일.

    한줄기 빛 서쪽 끝에서 동쪽끝까지 난 눈 부셔
    바로 지금 언제고 나는
    곧 놓여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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