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호입니다-옥한흠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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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ek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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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옥성호입니다.

    미친 한국교회들

    원글 : 기독교는 꼼수다 – http://cafe.daum.net/bibleQA/GSd2/5

    사람은 아는만큼 보입니다.

    나의 경우 풋볼을 전혀 모를 때 그 경기는 한 마디로 지겨움의 극치였지만 알게 되어 ‘눈이 열렸을 때’ 풋볼이 주는 즐거움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게 다 그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은 별로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달리 말해 뭔가를 알 때 골치 아프고, 속만 상한다는 점을 본능적으로 깨닫는 순간 사람들은 더 이상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냥 피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기적이지요. 알아서 내게 유익한 것, 내게 뭔가 떡을 주는 것은 기를 쓰고 알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무의식적으로 피합니다.

    물론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알면서도 눈을 감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다는 사실이 주는 무게(책임)보다 눈을 감을 때 내게 오는 유익이 큰 경우지요.

    하지만 나는 믿습니다. 그나마 아직 많은 사람은 분명 그 대상이 무엇이라도 아는만큼 볼 것이고 보이는만큼 행동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알아서 어떠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남보다 어떤 상황의 전후사정을 좀 더 알고 있는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에 대한 해명 몇 가지를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이 곳에서 주목을 끌었던 수첩 관련 저의 메일은 제가 애초에 공공의 장소에 올릴 의도가 없었던 것입니다. 저도 모르는 누군가가 올린 것이지요. 사실 이메일이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돌기 시작하면 막을 길이 없지요.

    두번째로 윌킨스에게 내가 편지를 쓴 이유는 조사위원장의 공식 요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추측건대 마치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듯이 조사위원회의 이름으로 공식 요청 서한을 보내는 것 보다 옥 목사님의 아들이, 누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매개로 접근할 때 윌킨스 교수가 더 진실을 담은 답장을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윌킨스 교수에게 메일을 보낸 다음 날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답장을 조사위원장에게 포워드했습니다. 그 이후 3,4달 이상 조사위원회가 무엇을 어떻게 조사하는지 저는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세번째로 윌킨스가 답신에서 저를 ‘목사’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가 집사deacon이라고 분명히 알렸는데 왜 저를 목사라고 불렀을까요? 그게 궁금한 분들은 윌킨스에게 직접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네번째로 제가 칼 세미나의 아버지 강의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강의 때마다 아버지는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윌킨스의 ‘제자도’를 꼭 읽으라고 권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책을 두 번이나 읽었습니다. 이 상황을 접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것은 아니 다른 책도 아니고 어떻게 칼 세미나에서 항상 언급되는 ‘그’ 책을 그렇게 아예 갖다놓고 표절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믿기지가 않았지요. 표절이라는 게 보통 남이 잘 모르는, 숨겨진 책들을 찾아내 하거든요. 누구나 제자훈련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읽는 그 책을 표절했다는 것은…..제가 볼 때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더 윌킨스에게 직접 묻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사실 이번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도 이 점입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대필한 그 사람은 오 목사님을 아주 고약하게 ‘엿 먹이려고’ 작정한 사람임이 틀립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윌킨스 책을 표절합니까? 언젠가는 누군가가 표절 내용들을 밝히는 순간 오 목사님이 망신을 당해도 제대로 당하도록 하려는 의도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 논문을 오 목사님이 직접 썼다면…..저로서는 이해 불가입니다.

    자, 이제 지금부터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적겠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많은 분들이 지금의 상황을 좀 더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의 차원에서 쓰는 것입니다.

    사랑의 교회 부목사 중에 고성삼 목사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빼고는 지금 논문 표절 문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캐나다에서 자란 이 분은 지금 오정현 목사님의 사실상 외국 관련 비밀 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어디서 뭘 하는지는 아마도 오 목사님과 고 목사, 이 두 사람밖에 없을겁니다. 영어에 능통한 이 분은 아버지의 ‘평신도를 깨운다’를 미국인 한 명과 함께 공동으로 영어로 번역했고 아버지 시절부터 국제 비서로 각종 통역을 도맡아 왔습니다.

    자, 뜬금없이 이 사람 얘기가 왜 필요할까요??

    먼저 제 3자에게 저와 관련해 발언한 고성삼 목사의 어록을 하나 공개합니다.

    “성호가 어떻게 하면 훈련원을 나갈까? 학교 하나 지어주고 너 가져라 그러면 걔가 나갈까?”

    이 말이 지금은 바뀌고 바뀌어 옥성호가 오 목사님께 학교를 지어달라, 그러면 나가겠다고 요청했다…..로 되어 돌고 있습니다.

    자, 위의 것은 그냥 양념이고요. 진짜 중요한 말은 다음입니다.

    그 분이 2012년 9월 18일 점심 시간에 한 말입니다.

    이번 일은 김진규가 터트린게 아니라 성호가 배후조정한 것이다. 게다가 일부러 그날 터뜨린 것이다.

    (설명: 김진규 교수가 표절 증거를 오 목사님께 메일로 보낸 날은 9월 2일 옥 목사님 2주기 그 날입니다. 주일이었는데 오후 5시 좀 넘어서 보내셨지요.)

    내가 너도 알다시피 옥목사님이 웨민 박사학위 논문을 대신 썼는데 성호가 그러면 안된다.

    (자료는 김진규 교수가 보냈는데 왜 자꾸 나를 언급하는지….내 참….)

    이번에 논문 이야기가 터져서 곤란했지만 다행히 잘 해결이 되었다. 외국의 경우에는 표절이 밝혀지면 학위 자체가 취소된다. 사실 내가 요즘 이걸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그거 아니? 아무리 표절시비로 난리가 나도, 담당 교수가 미리 알고 오케이한 상황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바로 지금 이일을 작업하고 있다. 이 일로 원래 외국에(아마도….사우스아프리카) 나가 있을뻔 했는데, 담당 교수랑 이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오늘 이렇게 한국에 있다. 일이 아주 잘 처리되었다.

    +++

    자, 이제부터 고성삼 목사의 위의 말을 가지고 얘기를 좀 해 보지요.

    1. 이번 논문 표절 사건의 핵심은 물론 표절이지만 표절 자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아십니까? 드러난 표절 사건을 감추기 위해 행해진 각종 거짓말과 불법행위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위에서 고성삼 목사가 주도한 논문 바꿔치기 입니다. 아니 이게 가능합니까? 어떻게 무슨 방법을 썼는지 몰라도 고성삼 목사는 포체스트롬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요지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조사해본 결과 악의적 표절은 아니라고 판단내렸다. 다음의 권고 사항에 따라 윌킨스 관련한 부분들을 수정해 새로 논문을 만들어 기존 것과 교체하면 되겠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일단 무엇보다 학교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세상에 이런 학교가 있을 수 있습니까? 내가 낸 회사 입사 서류의 대학 학점이 너무 안좋아 20년 전 내게 학점 준 학교, 한국 외대를 내가 찾아가 내 학점을 바꿔달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아무리 표절이더라도 담당 교수가 미리 알고 오케이 하면 이상이 없다고요?

    아무리 살인이라고 해도 담당 형사가 그 살인사건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 교수가 미친 거 아닙니까? 나아가 위와 같이 이미 받은 기존 학위를….표절 구절이 수없이 널렸는데도….수정만해서 다시 내면 상관 없다는 말을 한 학교가 미친 거 아닙니까? 도대체 누가 이런 학교를 앞으로 다닐까요? 내가 포체스트롬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학교에 당장 이 사실의 진위를 확인할 것입니다. 다행히 자기가 한 말인데도 불구하고 앞뒤 서로 모순되지만 고 목사는 한 가지 제대로 말을 했네요.

    “외국의 경우에는 표절이 밝혀지면 학위 자체가 취소된다.”

    고 목사님, 외국만 그런거 아니에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 목사님은 새로 만든(세탁한) 논문을 조사위원장에게 제출했습니다.(누군가가 이 곳에 올린 첨부한 파일 중에 있습니다.) 위의 이론대로 하면 학교의 권고를 받아 수정 제출된 새로운 논문을 학교가 인정한 것이지요. 그런데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새로 제출된 논문 속의 지도 교수 2명 중 한 명은 이미 10년 전에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만들어진 논문에는 그 사람의 사인이 버젓이 들어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포체스트롬이 앞장서서 서류 변조, 사인 위조를 한 것입니까? 아니면 애초에 포체스트롬과 관계없이 어디선가 이 모든 일이 벌어졌고 포체스트롬은 그냥 이용만 당한 것일까요? 아무튼…..그 일의 중심에는 고성삼 목사가 있습니다.

    2. 나는 김진규 교수의 배후가 아닙니다. 9월 2일 김진규 교수가 표절 증거를 오 목사께 보냈을 때 나는 그 사실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9월 4일 국제제자훈련원에서 김명호 목사가 다음고 같이 말했을 때입니다.

    “성호야, 김진규가 표절 증거를 오 목사에게 보냈다고 김은수가 아까 나한테 그러더라. 그런데 별 문제는 아니라고 하던데. 윌킨스가 오 목사 지도교수였고 미리 다 양해를 얻은 사항이라고 말이야.”

    고성삼 목사는 나도 말할 것도 없지만 김진규 교수께도 이 점에 대해서 사과해야 합니다.

    3. 고성삼 목사는 고직한 선교사에게 자신이 옥 목사님 논문을 대필했다는 말을 처음 한 이후 어머니께도 전화해서 이런 식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사모님, 지금 성호가 오 목사님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옥 목사님 박사 학위도 대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성호가 이러면 됩니까?”

    어머니 대답은 필요하면 제가 녹취록도 공개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고 목사, 옥 목사님 논문 과정은 내가 다 알고 당신이 다 안다. 웨민에서 싫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내자고 요청온 거 알고 있지 않냐?

    옥 목사님이 자기는 영어도 못하고 설혹 영어로 쓸 수가 있어도 그럴 시간이 없다고 계속 거절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학교에서 이미 ‘평깨’ 책이 나와 있으니 그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누가 영어로만 정리해서 내면 된다고. 그리고 학교와 오랄 테스트만 한번 해주시면 된다고 그래서 나온거 당신이 더 잘 알지 않는가? 그래서 옥 목사님이 웨민에서 오랄 테스트도 받았잖아?

    그런데 어떻게 지금 당신이 나한테 이런 전화를 할 수 있나? 당신, 옥 목사 돌아가시고 지난 2년간 나한테 단 한 번이라도 안부 전화 한 적 있나? 아니, 당신이 여기 수양관에 있을때도 나한테 단 한 번이라도 인사라도 온 적 있는가? 도대체 옥 목사와 내가 당신한테 뭘 그렇게 잘못한게 많길래 당신이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는가?

    “아니, 사모님, 지금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 보니…..”

    고 목사님, 아버지 논문을 대필하셨다고요? 아무튼 앞으로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시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아버지가 뭔가 잘못하신 점이 있다면 제가 해명할 부분은 하도록 하지요. 하지만 이미 돌아가신 분은 제발 그만 언급합시다.

    얼마 전 아버지의 성도교회 제자들 중 한 분에게 직접 들은 말입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아버지께서는 웨민에서 공부하시다가 아무튼….끝내야 할 학위 과정을 제대로 못 끝내고 귀국하셨습니다. 그리고 논문만 내면 되는 과정이었기에 한국에 와서 마무리 하려고 하셨지요.

    그런데 한국에 오자마자 교회를 시작하고 논문에 신경 쓸 여력자체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서 곧 박사 학위를 위해 외국에 나가기로 되어 있던 제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더군요.

    “…..집사, 이 놈의 논문 집어치우기로 했어. 시간이 없고 무엇보다 학교 밖에서 하니까 논문 작성과 관련해 자꾸 이런 저런 유혹이 생겨. 그까짓 학위 없으면 되지. 그래서 그냥 집어 치우기로 했어.”

    4. 지금의 이 상황은 제 생각에 오 목사님 옆에 고 목사가 없었다면 결코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고 목사가 오 목사님께 사실상 독이 되었습니다. 논문을 바꿔치자라는 ‘창의적 생각’이 두 사람 중 누구 머리에서 먼저 나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 목사님의 오른팔 중의 오른팔인 고성삼 목사가 없었다면 아무리 오 목사님이 하고 싶어도 그런 일을 차마 하지 못했겠지요. 본인의 영어로는 불가능한 일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일 자체를 시킨다는 것이 자존심상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고 목사는 다르지요. 무슨 일이라도 시킬 수 있는 사람이지요. 게다가 고 목사 입장에서…..오 목사님이 이번 일만 잘 넘어가면 자신의 밥그릇을 평생 지킬 수 있는 ‘보험’ 하나 확실히 드는 셈 아닙니까?

    5. 저는 고성삼 목사를 중심으로 논문 바꿔치기라는 상상초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9월부터 활약했다는 점에서 오 목사님과 그 측근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9월 4일 오 목사님이 김진규 교수를 만나 상황을 무마하고 다 끝났다고 저는 들었고 그냥 그런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 다음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군요. 놀랍습니다. 제 생각에 논문 바꿔치기 이번 사건은 왠만한 영화의 소재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장르는 ‘스릴러’ 아니면 ‘코메디’가 되겠지요. 아무튼….놀랐습니다. 아주 많이요.

    우리나라에 수없이 많은 거품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두 가지는 부동산과 학력일 것입니다. 학력 인플레이션…..박사들은 사방에 넘치는데 진짜 머리에 든 것은 없는 이름 뿐인 박사들. 목회하는데 박사가 왜 필요한가? 이런 하나마나한 얘기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이런 학력 인플레이션을 조금이라도 없애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러기는 켜녕 이 거품 위에 거짓말과 술수로 구정물을 붓고 있는 게 오늘의 모습이 아닙니까?

    지금의 상황들을 놓고 다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신, 교회를 사랑합니까?

    당신,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명심하세요.

    그건 그 누구도 남에게 물을 질문이 아닙니다.

    오로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만 물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의 양심에서 나오는 답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권한입니다.

    사실 이번에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제 맘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더 커졌습니다.

    왜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도 사람을 볼 줄 몰라서 그 주변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일수록 더 썩고 더 추악한지…..왜 주변에 이런 사람들만 데리고 있었는지…..

    하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아버지 장례식에서 느낀 한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2년이 좀 넘었군요. 아버지의 장례식 내내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왔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사람들은 토요일, 주일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자식들 손을 붙잡고 병원을 찾은 평범한 가족들이었습니다. 저는 들었습니다. 그 가족들 중 한 분이 자식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 할아버지 아빠가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아빠가 너무 존경하는 훌륭한 분이야. 저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빠는 너무 슬프구나.”

    사랑의 교회를 보며, 지금의 상황들을 보며 도대체 옥한흠 목사가 평생동안 외친 제자훈련은 무엇이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질문하게 됩니다. 도대체 예수의 제자들은 어디에 있는지 묻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그 장례식을 생각합니다. 예수의 제자는 ‘목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내 손에 쥘 기득권에만 눈이 먼 종교 권력자들이 아닌 사람들 속에서, 교회가 주는 혜택이 아닌 교회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들 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의 계산과 전략이 아닌 ‘진실’뿐입니다.

  • 글쓴이
    답변
  • 김형석     #2516

    김형석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geek     #2517

      geek
      Participant

      님의 댓글을 읽어 볼 참으로 들어 왔다가 저도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옥성호가 지 애비 옥한흠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성호의 다음과 같은 표현에서 보여주는 예리함은, 합리적인 사고바탕없이는 안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를 알 때 골치 아프고, 속만 상한다는 점을 본능적으로 깨닫는 순간 사람들은 더 이상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냥 피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기적이지요. 알아서 내게 유익한 것, 내게 뭔가 떡을 주는 것은 기를 쓰고 알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무의식적으로 피합니다. 물론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알면서도 눈을 감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다는 사실이 주는 무게(책임)보다 눈을 감을 때 내게 오는 유익이 큰 경우지요.”
      댓글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geek     #2515

    geek
    Participant

    당연한 권리라,,,,,, 그것을 인정한다해도 고약한 모양새이네요, 그럼에도 인정한다면,

    그래서 ‘교회를 사랑하세요?’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라고 내가 누구에게 당당하게 물었더니, 예 예 라고 대답했다고 하십시다. 그 답을 들은 나는 뭘 어쩌겠는가요. 또 아니라고 대답하면 이번에 나는 또 뭘 어쩌겠는가요……

    예 라고 대답하면 “하나님과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러면 쓰나…” 나무랄 근거를 하나 얻는 셈.

    아니라고 말하면, “거봐 하나님과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게 행동하지…” 또 다른 근거.

    기독교도들은 항상 그런식으로 사람을 양자택일 흑백논리로 몰아가기를 대단히 즐겨한 나머지 아주 몸에 새겨 넣어버렸지요.

    위 성호의 글에서 문맥상 옥성호를 궁지로 몰기 위해 누군가 그렇게 수군수군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안한다 예수를 사랑한다 안한다 누가 판단하나요 ? 그 기준은 무엇인가요 ? 누가 도대체 그 기준을 만들어 놓았나요 ?

    상대가 자신의 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대답했는데, 그리하여 나는 상대를 행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 라고 낙인찍어 놓았는데, 정작 하나님은 그렇게 말하는 상대를 사랑하시면 또 어떡허나 ? 나보다 더 ?

    놀랍게도 예수께서 교회를 맹글었다는 기록은 성경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으니, 차~ㅁ 갑~갑~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말고 다른이가 하나님을, 예수를 사랑하든지 안하든지,,, 글쎄요,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사랑의 교회에 국한시켜 생각해보면, 하나님과 예수와 대한민국 대표 교회라고 자부심만 대단한 일단의 사람들이, 자신들만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장악하여 설레발 치고 다니는 것을 도저히 눈 뜨고 못보겠다는 심산을 그대로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코미디 소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 아무개     #2514

    아무개

    ‘교회를 사랑하세요?’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남에게 물으면 안된다구요?
    왜죠?
    스스로에게만 물을수 있는 것이라구요?
    왜죠?
    내가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당신은 교회를 사랑하나요?’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나요?’
    ‘당신은 예수그리스도의 지체인가요?’
    라고 물을수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입니다.

  • geek     #2513

    geek
    Participant

    옥목사가 후임으로 오정현을 들여 앉히던 그 때, 나는 사랑의교회 웹사이트에 자주 갔었다. 그 때 옥함흠이 오정현을 교회중진들에게 강추하는 이유 중 하나를, 내기억 세포가 그 때 처럼 잘 작동한다면, “대학 후배(숭전대 개 or 숭실대)로서 오목사는 이미 미국에서 성공해냈다” 라고 쓴 사랑의교회 웹페이지를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꽉써니가 교회부자세습 문제로 연예가중계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었기에 옥한흠의 그러한 외부인사영입 행보는 더더욱 돗보였는지 당시의 사랑의교회 홈페이지는 옥목사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전교인 눈물 콧물 범벅인 사진으로 상당의 페이지 도배 ,,,,,,

    그리고 득의에 찬 오정현과 그 아내(이화여대 나왔다고 설명한 웹페이지를 읽은 기억이있다)가 멋지게 찬송가도 듀엣으로 한곡조 뽑는 사진도 보았다.

    결국은 모든 것이, 제자 project 의 완전 무결한 실패 사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오정현이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사랑의교회 교인들은 사랑의교회를 버리면 그만이다.

    그것을 붙잡고 있는 이유 : “예수께서 이미 사람의 속에 무엇이 있는 지 그가 친히 아셨음이니라” 에서의 그 무엇.

    위 학교껀과 웹페이지 이야기는 순전히 필자의 기억에 의존한다. 행여 틀렸거든 바로잡아주시기를.

    when you find something different than what you found, from above, pls correct me. th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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