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가난뱅이 어부

게시판 흔한에러 베드로, 가난뱅이 어부

  • 만든이
    게시글
  • geek #2417

    geek
    Participant

    우리는 너무도 많은 목사들로 부터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왔다. 그는 대단히 가난했다. 갈릴리 바닷가 어부였다. 또한 일자무식 배움이라고는 없는 사람이었다. 성질도 드러웠다. 그래서 화도 잘 냈다. 그래서 기독교도가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인격파탄, 그 바로 직전으로 베드로를 몰아세운다.

    그 말에 연이어 거의 어김없이 배우지도 못하고 가난하고 승질 드러운 베드로를 “예수님이” – 필자의 예수에 대한 address가 아님을 유념하시기를 – 제자로 삼아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셨다는 말이 따라나온다. 필자는 거의 기계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가난한” “배우지도 못한” “어부라는 천한 직업의 밑받닥 인생”,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의 베드로의 Resume(이력서)였다.

    그리하여, 교회 열심히 다니면 베드로 처럼 구원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여 개구라의 개판 설교사기극을 자신도 모르게 펼치게 된다.

    그말이 사실이라면 예수를 만나서도 상당기간동안 어부였고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에 그는 다시 어부로 돌아 갔었다고 복음서는 기록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먼저 그의 직업은 확실히 알려져 있다. 어부, 그러면 무슨 괴기를 잡았을까? 필자가 이러한 질문, 즉

    베드로가 어부였다, 그러면 무슨 어종을 포획해서 팔아 생계를 유지했나?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머리로만 믿는 사람들의 전형이란 말인가?

    믿음이 없는 사람의 질문이란 말인가?

    성령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만이 가능한 질문인가?

    한가지 더 파고 들까요? “괴기를 잡아서 누구에게 팔았단 말인가?

    이러한 질문을 갖는 것은 성경을 겸손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우리의 초강력 합금(ㅎㅎㅎ) 쇠대가리 먹사들은 “베드로는 어부” 여기서 단 일인치도 못 내다보는 “성령 믿음 구원 회개 순동 헌신 봉사 이스라엘 예루살렘 다윗…” 만을 불과 20개도 안되는 단어만 지 꼴리는 대로 이리엮고 저리엮어 앵무새처럼 조잘거리는 등신들임을, 내 평생 이에 관한 설교를 듣고 내린 결론이다. 베드로 직업 이야기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말이니 필자의 편협함을 꾸짖으시라.

    필자는 성서기자는 당대의 천재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시시콜콜 다 써내려가지 않았다고 본다.

    “베드로가 어부다” 이렇게만 써놓았다. 그걸 읽은 유치원생, 그들도 저런 질문 한다.

    옆의 사진은 지금도 갈릴리 호수에서 주로 잡히는 물고기이다. 그 이름이 참 흥미롭다. “베드로 고기”란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로 부터 지금까지 갈릴리 호수의 생태계가 완전히 뒤엎어지지 않았다는 전제라면, 즉 누군가가 싸이나 – 옛날 저수지에 이 약을 갖다 풀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물위로 뜨게 만드는 맹독의 화학약품 – 를 백만톤 짜리 유조선으로 가져다 풀지 않은 한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제자들과 생선구이 조반 드시던 바로 그 생선 – “베드로 고기” 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니다라는 확증도 없다.

    베드로고기

    그 베드로 고기는 그러나, 우리같은 가난 뱅이들은 쉽게 먹을 수 가 없는 생선이였다. 잘 잡히지도 않았나 보다. 빈그물질만 해대니까 예수께서 “야 거기말고 이쪽에 쳐봐!” 그래서 많이 잡았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 그물만 던지면 마구 잡히던 그런 것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예감이 든다.

    그 물고기 한 수레는, 낙타 한마리와 백마리정도의 양을 줘야 살 수 있는 가치였단다. (이부분은 필자가 읽은지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엄청비싼 괴기였음을.)

    자 – 그렇다면 누가 이 베드로 고기의 주 소비자인가?

    답은 나와있다. 당시에 식민지배자였던 로마인 고관 대작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 이유로 복음서 기자가 천재라는 말이다.

    로마인 고관 대작과 그 에 빌붙어 자기민족 후리던 잘 나가던 유대인들 – 그러니까 박정희/젠뚜깐 때 잘나가던 한국의 대형교회 쓰레기 먹사셰이덜쯤 되려나 – 이 주요 고객이었을 테고, 그들이 생선 몇마리에 돛몇푼에 벌벌떨었겠나?

    이래도 베드로가 가난뱅이냐?

    추서: 바보스쿨러님들, 성경에 베드로가 가난했다는 구절좀 찾아서 댓글로 올려주세요. 이거 농담아닙니다. 성경 다 찾아가려니 시간 많이 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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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y1234     #4775

    glory1234
    Participant

    오류게시판 베드로, 가난뱅이 어부라는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다른글에 올라가네요. 그래서 서두에 미리 밝힙니다.

    베드로, 가난뱅이 어부 라는 글을 보고.

    조금 들은 지식가지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게 부끄럽지 않은지?

    비난과 비판은 다른것이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으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올려야지

    똑같이 잘못된 지식을 전하면 어떡합니까? 오래 된 글이라 보실지 모르겠지만

    20대의 청년이 보기에 참 수준떨어지는 글입니다.

    베드로의 어업행위가 베드로 물고기로 인해 부를 가져왔다고요?ㅋㅋ

    어디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거죠?

    무슨 노점상이라서 현금으로 받아 부자가 되었나 보군요!

    그것도 로마의 식민지배하에 있던 유대인이? ㅋㅋㅋㅋ 아이고 참 재밌습니다.

    세금도 안땠을 테니 더 부자가 될 수 있었겠네요?

    그리고 당시 세리들은 이 사실도 모른체 다른세금 때느라 너무 바빳구요 맞죠?

    아무나 가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인줄 아시나보군요.

    제가 지적했던것들만 다시 찾아보셔도 얼마나 잘못 글을 쓰셨는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이따위 글로써 남을 희롱하는 저급한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 geek     #4780

      geek
      Participant

      글을 읽으시고 기분이 썩 좋지 않으셨던가 봅니다.
      게시판 제목대로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그러나 별 관심없이 일어나는 흔한 에러” 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게시판입니다.
      의도 대로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요…… 목사를 두들겨 패고 있는 글을 읽으신 님의 댓글이 이해가 됩니다.

      베드로 고기에 대해서는, 연세대 김성 교수의 “성서 고고학”에서 읽은 것으로 가물가물……

      또한, 저는 이 글을 쓰기 전에 실제로 유대인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이곳 북미의 유대인들은 영어를 사용합니다). 갈릴리 호수의 어업 활동에 대해서,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 잡는데 성전세를 왜 내나 등등.

      또한 인터넷을 세심히 검색해 보면 베드로 고기에 대한 글이 상당수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어입니다.

      또한 님께서 지적하신 라이선스, 세금, 지역에 따라 다른 tax bracket과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어업종사자들 등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읽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고기를 잡는 방법, 죽 낚시냐 그물이냐 등등.

      저는 위키(wiki)는 크게 신뢰하지 않지만, 일부만 소개해 볼께요.
      전체는 여기에서

      http://thewikibible.pbworks.com/w/page/22174694/Fishing%20in%20the%20Bible%20and%20the%20Ancient%20Near%20East

      The Fishermen

      When most people picture a fisherman they probably envision a working class man with little education that is rough around the edges.

      This would not be a person that many would feel comfortable going up to and making a new friend of.

      “The strenuous life of fishermen required a strong physique (Lk. 5:2), and their speech was sometimes rough (Mk 14:70f.).”7 While this picture of a fisherman is fairly close to accurate there may be more to the fisherman than what we normally realize.

      As fishing was a trade occupation a fisherman would have come into contact with many people from different backgrounds. It was likely that the fishermen on the Sea of Galilee would have been fluent in at least Greek, Hebrew, and Aramaic, as the merchants buying the fish may have been coming from different areas.

      The fisherman would have also needed to be more than proficient in mathematics, as they would have had to know how many of each type of fish they had caught and what kind of market value it should bring.

      It is also probable that average fisherman would have had a decent income in comparison to many other trades. This income would be even greater the higher one would get in the hierarchy of the fishing industry.

      (제 짧은 영어실력으로 옮겨볼께요.)

      보통의 어부는 다른 상품거래업자들과 비교해서 괜찮은 소득을 올렸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들의 소득은, 수산물거래 업계의 상위 계층이 가져가는  것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아래에서 설명한다.)

      This was because: “The income from the catch was divided according to the ancient fishing tradition of ‘shares’ (Arabic ‘housa’).

      Forty percent went to the owner of the boat and net, the remainder to the crew. The skipper (‘raiss’ in Arabic received two shares together with certain other benefits from the owners. His second in command and menders of the net received one and a half parts, and those who hauled the net – one share each.”8 From this perspective we can get a more complete picture of the life of Peter and Andrew as Murphy-O’Connor writes: “We have a surprisingly good picture of the scale of Simon Peter and Andrew’s fishing operation.

      They worked on partnership (Luke 5:7) with James and John, the sons of Zebedee (Luke 5:10), who had employees (Mark 1:20). They were free to start (John 21:1-3) and stop work (Luke 5:11) when it suited them. The impression that they were men of substance who controlled their own lives is confirmed by the quality of their house at Capernaum. Known as the House of Peter since the fourth century, it is larger than most of the other houses excavated in Capernaum.”9 It is by this evidence that we want to change our view of the ancient near eastern fisherman.

      링크된 글들을 잘 읽어 보시고, 제글의 바탕인 “합리적 추론” 이 entirely absurd 한 것이 아님을 아시길 바랍니다.

      불행하게도 제가 20대 때는 이런 게 있는 줄 조차……

      그냥 목사가 하는 말이 무슨 “도깨비 방망이” 인 듯 철석같이,,,,,, 속아 산 게 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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