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게시판 바보들의 이야기 넬슨 만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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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댁길이지 #2862

    댁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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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나는 자유민주사회를 소중히 여겨왔다. 그곳은 이상향이다.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모든사람들에게는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내가 살아야 할 소망과 이루어 내야할 바로 그 이상향이다. 필요하다면, 그 이상향을 위해서 죽을 준비가 나는 되어 있다.”

    “I have cherished the ideal of a democratic and free society in which all persons live together in harmony and with equal opportunities. It is an ideal which I hope to live for and to achieve. But if needs be, it is an ideal for which I am prepared to die.”

    위 문단은, 올해로 95세를 맞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1964년에 인종차별(apartheid)을 공식정책으로 삼았던 자신의 조국 법정에서 반역죄로 종신형을 언도받으면서 행한 최후의 진술 일부입니다.

    6개월에 오직 한번의 면회와 한통의 편지만 허용되는 죄수의 신분으로, 그는 자그만치 26년을 감옥에서 보낸 후 1990년 일흔두살 백발의 노인으로 석방됩니다.

    필자가 넬슨 만델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팝 콘서트를 통해서였습니다. 80년대 중후반에 유럽에서 대규모 공연이 열렸습니다. 음악적으로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 초대형 공연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희귀한 경우이지요.

    예를 들어, 장충체육관에서 대중음악콘서트가 있어서 가봤더니, 나훈아 남진 조용필 이문세 서태지 김경호 부활 등등 당대의 인기가수들과 밴드들이 총출동,,,, 이거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데 그 공연의 제목이 Free Nelson Mandela 였고 만델라의 일그러진 상반신이 걸개그림으로 걸려있었지요.

    도서관에서 그에 관한 자료를 읽어 본 후, 이사람들이 소위 그냥 말하는 “딴따라”가 아니구나, 사람들이 이들을 왜 존경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부조리하고 부도덕에 대해 본능적인 저항을 바탕에 깔았던 록뮤직을 한가닥 한다는 이들이 넬슨 만델라를 그냥 지나치지 않음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지요.

    우리도 당신들 처럼 인간이고 싶다고 당당하게 외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일개 인권운동가, 감옥에서 보낸 26년 그 동안, 그러나 세상은 이사람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의 어느 마을에서는 누군가 열심히 동상을 세웠습니다. 영국에서도 그랬습니다. 만델라의 동상을 세워 세상 사람들에게 반인륜 불법에 의해 어떠한 고난 가운데 처해있는지 알렸지요. 어떤 록밴드는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노래를 지어 라디오 TV에서 틀어댓습니다.

    한때, 남아공 정부는 그가 두려워 그에게 일부러 탈옥할 기회를 주어 탈옥을 시도하면 그것을 빌미로 탈옥후 죽여없애야겠다는 음모까지 꾸몄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첩보기관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

    이심전심으로 세계의 대중음악을 휘어잡고 있던 유명 대중뮤지션들을 한데 모아 콘서트를 열었고 세상은 그들의 공연을 통해 저처럼 넬슨 만델라에 대해서 알게했습니다. 비록 아프리카 남단의 섬에 갇힌 보잘것없는 한 인생이었지만,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연민의 정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의가 무엇이고 불의가 무엇이고 긍훌의 마음이, 예수 사랑이, 예수의 마음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껴 깨닫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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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댁길이지     #2863

    댁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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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를 평화롭게 떠나보낼 때가 됐다. 만델라 다시 위독… 남아공, 작별 준비
    구정은 기자 ttalgi21@kyunghyang.com

    퍼온 글 : 경향신문 기사

    “이제 그를 평화롭게 떠나보낼 때가 됐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94)이 위독하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부총재인 시릴 라마포사와 함께 23일 만델라가 입원해 있는 프리토리아의 병원을 찾은 뒤 “만델라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마는 국민들에게 “마디바(만델라의 애칭)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만델라가 입원해 있는 메디클리닉 심장병원 앞에는 국민들이 놓아둔 꽃과 카드, 풍선이 가득 쌓였다고 SAPA통신 등이 보도했다.

    고령에다 폐 감염이 겹쳐 지난해 말부터 세 차례 병원 신세를 진 만델라는 지난 8일 감염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 만델라가 잠시 퇴원했을 때 주마는 말조차 하지 못하는 만델라의 모습을 국민들 앞에 내보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 후 남아공에서는 “이제는 마디바를 놓아줄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일간 메일앤드가디언은 23일 “국민들은 피할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델라는 다음달 18일 95세 생일을 맞는다. 매년 7월18일은 ‘만델라 데이’로, 남아공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로벤섬 수감 때 그의 죄수번호였던 46664를 내건 구호행사와 축제가 벌어진다. 하지만 예년 같았으면 행사 준비에 한창일 지금 남아공 국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만델라에 대한 기억들을 나누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델라의 가족들은 임종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만델라의 정치적 동지였던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도 병원을 찾았다. 만델라와 위니의 딸로 아르헨티나 주재 대사인 제나니도 귀국해 병원으로 향했다.

    영국 BBC방송은 웹사이트에 만델라의 일대기를 올렸다. 미국 백악관은 “우리의 기도가 만델라와 그 가족, 남아공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주 남아공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만델라를 만날 수 있을지 알기 위해 건강상태를 주시해왔다.

    병원 측은 만델라의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만델라의 큰딸 마카지웨는 24일 방송된 미국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지금 평화 속에 계실 거라 믿는다”고 말해 만델라가 의식이 없음을 암시했다. 미 CBS방송은 앞서 만델라의 간과 신장이 절반만 기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의 요구로 의료진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만델라 타계 뒤 남아공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백인들 일부는 만델라라는 화합의 구심점이 사라진 뒤 인종 간 유혈사태가 일어날까 우려하고 있다. 만델라 사후 집권 민족회의와 다른 흑인 정치세력 간 ‘흑흑 갈등’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만델라의 유산’을 믿는 낙관론도 많다. 남아공 국민들은 이미 20년 가까이 다인종·다민족 사회로 공존해왔다. 메일앤드가디언은 “만델라 타계 뒤 남아공이 인종폭동으로 분열되리라 본다면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그는 사명을 다했고 이제 평화롭게 우리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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