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선교여행 바울과 바나바 대판 싸움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갈거냐 말거냐” 바울과 바나바 대판 싸움 이유랍니다.

싸운 후 서로 각자의 길을 갔다는 15장 기사는 참으로 황당한 기사입니다.

혹시 주일 날 아침 또는 그 전에라도 아내와 심하게 다투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래도 주일성수는 해야겠기에 부부는 차를 교회로 향합니다.  기억나시나요 부부간 차 안에 맴돌던 스산함을 ?

여러분, 성경을 떠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다.

명망(?)있는 두 목사가 협력하여 전국 순회 부흥 공연단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서울을 출발 강원도 경상도 부산 찍고 전라도 목포를 돌아 충청도 경기도를 거쳐 서울로 돌아 오는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중간에 박 전도사가 차멀미가 심해서 서울 집으로 돌아 간 게 옥에 티라면 티랄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작년 방문했던 교회들로 부터 열화같은 앵콜 공연 요청이 답지합니다. 그에 부응해서, 궁금하기도 하거니와 보답하려는 뜻에서 작년과 같은 일정을 잡고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고 가정하십시다.

그런데, 출발하기 직전, 지난번 순회공연 때 중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박 전도사를 대동할 건가 말건가를 놓고 느닷없이 대판 싸웠습니다.

결국 출발 당일 아침, 한 목사는 예정대로 박 전도사를 데리고 강원도 쪽으로, 다른 한 목사는 거꾸로 김 전도사 데리고 경기도 쪽으로 제 갈 길 갔습니다.

이 사실을 옆에서 목도하고 있는 독자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나잇살 먹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곤 ㅉㅉㅉ, 그러나 대놓고 선뜻 비판은 못하져 ? 주의 종인데 감히 평신도가……

그들의 행위에 적어도, 박수를 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 안타까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요한을 대동할건가 말건가 이것이 바울과 바나바 대판 싸움 이유라는 사도행전 저자의 해명에 대해 납득하실 수 있습니까 ?

초등학교 2학년 학생도 아니고, 나이가 50언저리인 바울이 바나바와 싸웠다, 기록에 남겨둘 정도로 대판 싸운 이유가 고작 요한과 같이 갈건가 말건가 이거랍니다.

그런 이유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여행 떠났다, 허-허 이걸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라고 ?

바나바가 누구인가 ?

사도행전 저자는 바나바를 어떤 사람으로 소개했습니까 ?

사도행전 4장 말미에 보면, 바나바는 레위지파 사람이며 구브로에 거주하던 유대인이었습니다.

예수를 곁에서 보고 만지고 싸우기도 했던 제자들이 일으킨 예수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밭을 팔아 예수 제자들에게 바친 바나바야말로 예수 추종자였음을 가늠케 하는 사도행전 4장 기사입니다.

또한 11장 24절에,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라고 사도행전 저자는 증언합니다.

이런 성정의 바나바가 “요한을 데리고 갈거냐 말거냐” 로 대판 싸웠다,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편으로, 바울의 진본서신 갈라디아서를 여러번 읽어 보면 그의 분노가 찐하게 배어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읍니다.

어찌 보면 “복음” 앞에서 만큼은 추호의 양보도 없던 바울, 심지어 “개”들이란 표현도 등장합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에 대해 너무도 가혹한 막말을 쏟아 놓던 바울의 모습과, 실루기아 항구를 향해 바울과 헤어져 떠나던 착한 사람 바나바의 모습, 기맥힙니다.

바울과 바나바 대판 싸움 에 대한 이유가, 마가라 하는 요한 전도사라고라고라…… 과연 그게 다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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