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 LINE OF DUTY

선지자가 죽을 곳

(눅 13: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눅 13: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눅 13: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바리세인이라고 해도 모두가 예수를 죽일려고 했던것은 아닌가보다?

어쨌던 몇몇의 바리세인들이 예수께 일종의 1급 정보를 전했다. 헤롯이 당신을 죽일려고 음모를 꾸미는 것 같으니 일단은 피신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일단 살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리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잘살고 더 행복하길 원한다.

또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는 오늘을 잘 사는것 만큼 어떻게 죽을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타협없는 칼날같은 말씀을 하신다. 한데 우리 인간은 죽음앞에 약한 존재인지라 죽음이라는 명제를 두고 가끔 잊어버릴려 하고 때로는 외면 할려고도 힘쓴다. 그래서 아무도 피해갈수 없는 죽음을, 남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살신성인, 직업의 현장터에서의 순직, 또는 죽음을 초탈하는 구도자나 성자들을 칭송하곤 한다. 그런데 이 죽음이라는 명제는 예측하거나 계획 할 수 없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기에, 마지막 순간에 멋지게 꾸며 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어제의 삶이 오늘의 나를 존재하게 하고 현재의 내가 다가 올 죽음이라는 인생의 꽃을 피우는것이리라. 즉, 한 개인의 죽음은 죽음 직전의 삶 끝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인 이상 할 수만 있다면 아무곳에서나 아무렇게나 죽을 수 없는 것 아닌가.

몇 몇 바리세인들이 와서 자기들의 방식대로 나름 예수를 위한답시고 피신을 권고 했다.
그런데 예수의 대답은 칼날같았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나의 길 을 갈 것이다.

선지자가 죽을 곳은 예루살렘 – 즉,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할 사람들이 있는 역사의 한 복판이 아니겠느냐 !

“사순절 – LINE OF DUTY”에 대한 한개의 댓글

  1. “사람인 이상 할 수만 있다면 아무곳에서나 아무렇게나 죽을 수 없는 것 아닌가. 몇 몇 바리세인들이 와서 자기들의 방식대로 나름 예수를 위한답시고 피신을 권고 했다. 그런데 예수의 대답은 칼날같았다.”

    제가 지금 구역예배를 위한 묵상 내용과 거의 맥을 같이 합니다. 제목을 붙이자면 “예수의 승부수”랄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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