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

장면 1

사가랴의 아들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며 빈들에서 외쳤다.

(눅 3: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눅 3: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눅 3: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눅 3:7) 요한이 침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눅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눅 3: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그는 빈 들을 태우는 활화산 같은 타오르는 불꽃이였다.

그 불꽃같은 외침은 빈들을 채우더니 온 이스라엘을 깨워 나갔다.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는 그 앞에 모두가 두려움으로 나아갔고 우리 젊은이들은 앞 다투어 그의 제자가 되었으며, 온 예루살렘과 요단강을 메우며 세례를 받았다.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그가 우리가 바라고 기다리던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나, (눅3:16,17)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침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꺼지지 않을 불꽃처럼 타오르던 세례요한이 뜻밖에 분봉 왕 헤롯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책망했기 때문에 졸지에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황당과 허무에 온 몸을 치 떨 수 밖에 없었다.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독사(마귀의 표현)의 자식들이라고 퍼붙는 독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고대 황족들의 침실속 사생활까지 그렇게 까 발려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묵상하는 거룩한 사제들과 율법을 가르치는 율법학자들, 구별된 삶을 사는 바리세인들은 불륜이 죄인 것을 모르는 줄 아는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러면서 너도 모르는척 나도 모르는척 높은 분들의 사생활을 적당히 감싸주는 그렇고 그런 아량이나, 특히 오늘날 교회처럼 좋은게 좋은 평온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유독, 적당히 눈감을 줄 모르는 세례요한. 이 땅을 깨우고 민족을 일으킬 줄 알았던 우리의 세례 요한은 그렇게 허무하게 저 편 끝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세례 요한의 죽음을 그 누가 위로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순절 –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한개의 댓글

  1. 갈도[喝道] – 조선 시대, 높은 벼슬아치의 행차시 길을 인도하는 하급 관리가 앞장서서 소리를 질러 높은 관리의 행차를 알려 일반 서민과 행인이 길을 비켜 준비하여 예의를 갖추도록 하는 일을 이르던 말입니다.

    여인이 낳은자중에서 가장 큰자라 불리운 세례요한. 광야의 외치는자되어 예수의 길을 예비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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